[25일 프리뷰] 삼성의 연승행진? 한화의 연패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6.25 10: 47

연승 행진이냐, 연패 탈출이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25일 대구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좌완 차우찬, 한화는 우완 안영명을 선발 예고했다. 5연패 후 2연승을 기록 중인 삼성은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해 중위권 진입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 올 시즌 3승 4패(방어율 4.53)를 기록 중인 차우찬은 들쑥날쑥한 투구가 단점. 선동렬 삼성 감독은 "어떨땐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데 또 어떨땐 아닌 것 같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린 뒤 "제구력이 잘 안 된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하는데 계속 볼, 볼 한다. 자기 공을 믿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19일 LG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면 승리는 어렵지 않을 듯. 공격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돋보인다.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2군행 통보를 받았던 박석민은 2군에서 장태수 감독의 특훈 속에 잃어버린 타격감을 되찾았다. 복귀 후 두 차례 경기를 통해 3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신(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특히 홈런 3개 모두 승부처마다 터진 한 방이었기에 더욱 빛났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안영명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패했지만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 6승 3패(방어율 3.87)로 류현진과 더불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투구를 보여준 안영명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2승(방어율 2.70)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4승(방어율 1.97)으로 쾌조의 상승 곡선을 그러는 만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가득하다. 전날 경기에서 2점차로 패했지만 8회 강동우의 투런, 이도형의 스리런으로 5점을 추격한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기대해도 될 듯 하다. what@osen.co.kr 안영명-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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