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구톰슨 세번째 8승 도전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5 10: 56

구톰슨의 8승인가, 채병룡의 2연승인가. KIA 선발 구톰슨은 지난 2경기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7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9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역전패를 내주는 바람에 8승에 실패했다. 이번이 세 번째 8승 도전이다. 스피드, 제구력, 마운드 운영능력이 좋기 때문에 호투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SK를 상대로 1승1패를 했다. 지난 4월7일 7이닝 4실점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5월17일 경기에서는 8이닝 1실점으로 되갚아주었다. 구톰슨에 맞서는 SK 선발카드는 채병룡이다. 채병룡은 미들맨 외도를 마치고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지난 19일 두산전 5이닝 3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3승3패 방어율 4.23을 마크하고 있다. 이번 KIA를 상대로 승리를 추가한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뒤에 두터운 불펜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5회까지만 버텨도 승산이 있다. 변수는 박경완의 부상 이탈이다. 전날 주루도중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절묘한 리드와 볼배합으로 정평이 나있는 박경완의 존재는 SK 투수들에게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박경완이 이탈하면서 배터리 전력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포수 마스크를 쓰게되는 정상호의 능력이 중요하다. 이날부터 박경완 없는 SK의 투수력이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KIA는 여전히 슬럼프에 빠진 타선이 걱정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3득점에 그쳤다. 전날도 9안타를 치며 여러번의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만루찬스 4번을 모두 날린 졸전을 벌였다. 이용규와 김원섭의 공백 후유증이 고스란이 드러나고 있다. 중심타선도 솜방망이로 바뀌었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결정타 없는 답답한 경기를 되풀이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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