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턱 콤플렉스, 노희경 작가 칭찬에 자신감”
OSEN 기자
발행 2009.06.25 15: 57

배우 윤소이가 네모난 턱이 콤플렉스였지만 노희경 작가의 칭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윤소이는 25일 밤 방송되는 tvN ‘택시’ 게스트로 출연해 외모 콤플렉스와 데뷔 초 어려웠던 시절, 불행했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윤소이는 “1985년생인데 사림들이 5~6살 정도 더 많이 본다. 고등학교 때 데뷔했지만 첫 작품부터 유부녀 역할을 맡아서 그런가 보다”며 섭섭해 했다. 뿐만 아니라 “네모난 턱 때문에 한동안 기사 댓글이 전부 턱에 대한 얘기였다. 턱을 머리로라도 가려 보려고 묶는 등 갖은 애를 썼다. 성형외과에 상담을 받으러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드라마 ‘굿바이 솔로’ 제작발표회에서 노희경 작가가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연기에 몰입하는 윤소이가 좋다”고 칭찬해 “그 후부터 자신 있게 턱을 강조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큰 키 때문에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일화도 있다. “7~8년 전 무명시절 오디션만 약 100여 번 정도 떨어졌다”고 고백하며 “키가 멀대같아 네 키를 받쳐줄 수 있는 남자배우가 없다던 어떤 감독님은 대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후 화장품 CF와 영화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신예스타로 떠올랐고 키 때문에 오디션을 퇴짜 놓은 그 감독이 캐스팅 제안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윤소이는 “그 감독은 당시의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모 드라마 출연 제의를 했다. 과거 서러웠던 기억이 떠올라 가뿐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가정사를 최초로 공개하며 “태어난 지 100일 때쯤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지금까지도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오빠와 나를 키우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오셨다. 어렸을 때는 바쁜 엄마에게 섭섭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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