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The one)의 콘서트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문화 공간 이다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첫 단독콘서트 '라이브 콘서트 첫 번째 드라마'가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데뷔 11년차인 더원은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태연,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이름 높다. 또 다수의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해 히트곡을 만들어온 감성 보이스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2005년 KBS '러브홀릭' OST '다시 살아도', SBS '온리유' OST '사랑할게', MBC '궁' OST '두가지말', KBS '장밋빛 인생' OST '가시', 2006년 MBC '환상의 커플' OST '저스트 위', SBS '내 남자의 여자' OST '사랑아'와 MBC '겨울새' OST '아프다' 및 KBS '미워도 다시 한번' OST '사랑은 병이다' 등 더원이 참여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OST만 해도 수십 개에 달한다. 최근 윤상현이 MBC '놀러와'에서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보낼 수 없는 너' 또한 가수 더원이 2003년 발매된 프로젝트X OST에 수록된 곡이다. 특히 '더원'의 이번 공연은 그동안 인기 있었던 OST를 총집합해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로 인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관람하는 듯 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OST 외에도 지난해 연말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더 라스트'(The Last) 타이틀곡 '죽도록', '내여자'를 비롯해 평소 즐겨 부르던 팝송 등을 공개하고 있다. 화려한 게스트진의 포진도 팬들이 찾는 콘서트장을 찾는 이유다. 전진, KCM, 손호영, 김종욱, 춘자, K-Will, 윤건, 유리, SIC, 대니정, 강은비를 비롯해 화요비, 박지윤 등이 '절친' 더원을 위해 앞 다퉈 무대에 오른다. 공연 기획사 측은 "더원이 데뷔 11년 동안 음반만 발표하고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탓에 첫 단독 콘서트를 그것도 장기 공연으로 기획하면서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더원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추억의 OST에 반한 팬들이 연일 공연장을 메우고 있다.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콘서트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남다른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장장 한달 여 동안 콘서트를 펼친 더원은 최종 4일 공연 만을 남겨두고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공연 날이 되면 눈물을 흘릴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공연을 펼쳐 보이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