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소이가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윤소이는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자신의 가족사를 솔직하게 공개 했다. 윤소이는 녹화 도중 비가 내리자 “비 오는 날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운을 띄운 뒤 “태어난 지 100일 때쯤 아버지가 집을 나가셔서 나는 지금까지도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오빠와 나를 키우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오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철 없던 어린 시절에는 바쁜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 오는 날은 엄마가 일을 쉬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많다”고 말하던 도중 눈시울을 붉혔다. 또 윤소이는 “따로 사는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이혼을 요구하셨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차별대우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 이혼을 안 하셨다. 어머니는 남매 앞에서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현명하신 분이다”라고 이야기하다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윤소이는 외모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녀는 “1985년 1월 생인데 사람들이 5~6살 정도 더 많이 본다. 고등학생 때 데뷔했지만 첫 작품부터 유부녀 역할을 맡아서 그런가 보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7~8년 전 무명시절 오디션만 약 100여 번 정도 떨어진 경험이 있다”며 데뷔 초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