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과거 사이영상 수상자들 간의 맞대결에서 뉴욕 메츠의 요한 산타나(2004,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가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200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2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산타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시티필드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 3볼넷 3삼진으로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째(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8(종전 3.22)로 내려갔다.
반면 카펜터는 7이닝 4피안타 5삼진 3실점(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산타나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시즌 2패째(5승)를 당하며 평균자책점이 1.78(종전 1.53)로 올라갔다.
메츠는 2연승 행진을 달리며 37승 34패,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40승 34패가 됐다.
경기는 양 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가 된 가운데 4회에 승부가 갈렸다. 세인트루이스가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메츠는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의 우전 안타로 1-1동점을 만든 후 계속된 2사 2,3루 득점 상황에서 닉 에반스가 카펜터의 88마일(142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의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2사 3루서 조 서스턴의 중전안타로 1점을 따라가며 2-3 1점차로 따라 붙었으나 9회초 2사후 메츠의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로부터 앨버트 푸홀스와 라이언 루드윅의 연속 볼넷으로 얻어낸 2사 1,2루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메츠의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1이닝 2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0세이브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01(종전 1.04)로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