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4년만에 WC 본선행', AFC 설문 1위
OSEN 기자
발행 2009.06.26 07: 47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고의 사건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북한의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이 총 1644명의 응답자 중 34.8%(572명)가 선택, 1위로 꼽혔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B조 2위를 기록해 통산 2번째이자 8강 신화를 썼던 1966 잉글랜드대회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는 감격적인 순간을 연출해냈다. 2위는 32.6%(536명)를 차지한 '이란의 본선 진출 실패'가 선정됐다. 이란은 잦은 감독 교체, 알리 카리미의 은퇴 후 재복귀, 국내의 정치적 상황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서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3위는 11.2%(184명)가 응답한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뽑혔다. 한국은 '캡틴'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맹활약 속에 지난 1986년 대회부터 7회 연속이자 20년 만에 무패(4승 4무)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4, 5, 6위로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플레이오프로 추락(7.5%, 124명)', '일본이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것(7.3%, 120명), '호주의 아시아 편입 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4.4%, 72명)'이 선정됐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