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관록파' 손민한-'젊은피' 김혁민, '한밭벌 결투'
OSEN 기자
발행 2009.06.26 08: 01

롯데 자이언츠 손민한(34)과 한화 이글스 김혁민(22)이 26일 한밭벌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 관록이 돋보이는 베테랑과 패기넘치는 젊은 피의 선발 맞대결에서 손민한의 우세가 예상된다. 어깨 통증 탓에 뒤늦게 출발한 손민한은 세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승 1패(방어율 3.06)를 거뒀다. 올 시즌 첫 등판인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한 뒤 13일 사직 히어로즈전에서 6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20일 KIA와의 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어깨 통증 재발에 대한 부담 탓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지만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은 충분히 해내는 투수인 만큼 기대를 걸어도 무방할 듯. '선두'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한 롯데는 '최하위' 한화를 중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복안이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안방에서 연패 사슬을 끊을 태세이다. 올 시즌 6승(6패)을 따냈지만 방어율이 8.67로 상당히 높다.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나 7점대 방어율에서 알 수 있듯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다만 한화 타선이 최근 경기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고 4번 김태균이 복귀해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나아졌다. what@osen.co.kr 손민한-김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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