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가 작품성 면에서는 시청자들의 합격점을 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그대로인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파트너' 2회분은 전국기준 5.7%를 기록했다. 24일 첫 방송이 6.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봤을 때 소폭 하락한 수치다. '파트너'는 직접적으로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의 종영과 함께 본격 러브라인이 전개되는 MBC '트리플'의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24일 8.3%를 기록한 '트리플'은 25일 8.8%를 나타냈다. 수목극 1위의 자리를 달리고 있는 SBS '시티홀'은 이전과 비슷한 수치인 16.7%를 보였다. 한편 본격 전개가 시작된 '파트너'는 새로운 시도의 법정드라마란 타이틀에 맞게 새로운 이야기와 구성으로 참신함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복 여동생 살인 사건을 둘러싼 휴머니즘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김현주), 건들건들하지만 능력 있는 변호사 이태조(이동욱)의 활약기와 함께 변호사 이영우(최철호)-한정원(이하늬)의 부적절한 러브라인을 동시에 그려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제법 괜찮은 법정드라마", "신선한 법정드라마", "흥미진진하다" 등의 호평을 보였지만 10%를 바라보며 뛰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