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김동현(27)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김동현은 오는 7월 12일(이하 한국시간) UFC 100에서 맞붙는 T.J. 그랜트(26)와 격돌을 앞두고 현지 적응 및 훈련을 위해 소속팀의 양성훈 관장, 이정원(22)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오는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동현은 현지의 무에타이 도장 ‘팀파시’와 주짓수 강자 로버트 드라이스데일이 관장으로 있는 도장을 오가며 2주 간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팀파시’는 UFC 라이트급 파이터 디아고 산체스를 지도한 코치진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라이스데일은 프랭크 미어의 주짓수 코치로 유명하다. 김동현은 “현지 훈련 경험은 정신 무장 및 시차 적응, 컨디션 조절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력이 쟁쟁한 현지 선수들과 마무리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현은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해 UFC 84에서 제이슨 탄을 꺾었고 UFC 88에서는 맷 브라운을 누르며 총 전적 1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3차전 상대였던 카로 파리시안이 약물 복용으로 경기가 무효 처리되면서 UFC에서 연승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김동현의 UFC 4차전이 열리는 UFC 100은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며 온미디어계열 액션채널 수퍼액션을 통해 오전 9시 독점 생중계된다. 10bird@osen.co.kr 수퍼액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