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켜라’의 촬영이 한창인 지성이 극중의 역할로 인해서 성유리의 눈을 바라볼 때 “애틋함이 생긴다”고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태양을 삼켜라’에서 극중 정우 역을 맡아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촬영 중인 지성은 극중 수현(성유리 분)과의 사랑에 대해서 “정우는 어릴 적부터 수현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도 더 지켜주고 싶어한다”며 “이 때문에 내가 수현 역을 맡은 성유리의 눈을 바라볼 때도 더 애틋함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맡은 정우 역에 대해는 “정우는 인간적으로 정말 멋있는 남자다”며 “우직하면서도 사랑에 대해서는 미련한데 어릴 적부터 생사의 기로에 선 적이 많아 인생을 생각하는 깊이가 아주 남다르고 풍부하다. 이런 점 때문에 내가 정우 역할을 연기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고 있다”고 솔직히 전했다. 지성은 ‘태양을 삼켜라’ 촬영 중에 아프리카 추격신과 수중촬영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았다. 지성은 “아프리카에서 펼쳐진 추격 장면에서는 하루 종일 트럭을 타고서 비포장도로 위를 달리며 총을 쏘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덧붙여 “첫 촬영이었던 수중장면 촬영을 위해서는 8시간동안 물 안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눈이 부었다. 한 손으로는 수영을 그리고 한 손으로는 돔의 아가미를 잡고서 사투를 벌였다. 둘 다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들이 정우가 힘들어야 시청자분들이 더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을 했는데 나도 여기에 전적으로 수긍한다”며 “앞으로도 내 안의 온 힘을 다해 연기를 해서 ‘태양을 삼켜라’가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야망, 그리고 사랑이 펼쳐질 ‘태양을 삼켜라’는 ‘시티홀’ 후속으로 7월 8일부터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