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닌, "리버풀 복귀해 잉글랜드 정복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6 13: 36

"리버풀로 돌아가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싶다". 리버풀에서 헤르타 베를린으로 임대된 안드리 보로닌(30, 우크라이나)이 다음 시즌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고픈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보로닌은 지난 2007년 바이에르 레버쿠젠서 리버풀로 적을 옮겼지만 19경기 5골이란 실망스런 성적을 남긴 채 이듬해 헤르타 베를린으로 임대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 26경기서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서막을 알리고 상황. 이에 보로닌은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언론과 인터뷰서 "리버풀로 돌아가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싶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분데스리가서만 많은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며 리버풀로 복귀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보로닌은 "어떤 선수든 세계 최고의 팀인 리버풀과 위대한 영광을 함께 하고 싶을 것이다. 물론 내가 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리버풀서 당장 출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리버풀은 현재 공격진에 페르난도 토레스와 디르크 카윗을 제하고 제3 옵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2011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보로닌을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헤르타 베를린 역시 보로닌의 완전 이적을 위해 400만 파운드(약 80억 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