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윤석민(22)이 어깨근육 뭉침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석민은 26일 광주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당초 어깨뭉침으로 지난 23일 예정된 선발피칭을 연기한 윤석민은 오는 28일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이날 불펜피칭을 선발등판 여부와 어깨상태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불펜피칭을 마친 뒤 윤석민은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고 어깨뭉침이 호전되지 않아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조범현 감독은 "어깨 느낌이 안좋다고 해서 1군에서 뺐다"고 말했다. 현재 검진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추후 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윤석민은 재활군에서 치료와 재활을 받게 된다.
윤석민이 당분간 선발로테이션에서 제외됨에 따라 KIA는 선발진 운용에 애를 먹게 됐다. 릭 구톰슨과 양현종이 팔꿈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등판간격에 여유를 줘야 되기 때문이다. 윤석민 대신 2군에 있는 이대진을 불러올려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WBC 준우승의 주역으로 올시즌 맹활약을 기대받았다. 그러나 개막 이후 4경기에서 2패를 당하며 승수를 따내지 못하며 주춤했다. 한기주의 부진으로 대신 소방수로 기용됐고 다시 선발로 복귀했으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2승3패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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