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인 '헌터' 클라스 얀 훈텔라르(25) 영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의 유력지인 텔레그라프는 26일(한국시간) "훈텔라르는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카를 영입한 이상 설자리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이와 맞물려 AC 밀란은 훈텔라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훈텔라르의 AC 밀란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텔레그라프는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의 발언을 빌어 훈텔라르의 AC 밀란행에 무게를 실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 에딘 제코가 영입 1순위다. 또한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아닌 훈텔라르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훈텔라르의 영입에 착수한 것을 인정했다. 아약스 소속으로 92경기에서 76골을 뽑아낸 훈텔라르는 지난 1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경기서 9골을 터트렸으나 페레스 회장이 연일 거물급 선수 영입을 천명하고 나서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카를로스 테베스의 대체자로 훈텔라르를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