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의 풀백 마이콘(28, 브라질)의 영입 경쟁에 맨체스터 시티도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TV 방송국 '안테나 3'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콘의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칼리렌도의 발언을 인용해 마이콘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보도했다.
칼리렌도는 "마이콘은 세계 최고의 풀백이다"고 전제한 뒤 "레알 마드리드만 마이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도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콘의 영입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이콘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1800만 파운드(약 369억 원)를 제시한 가운데 첼시가 2500만 파운드(약 628억 원)로 값을 올린 이상 맨체스터 시티는 그 이상을 책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터 밀란이 마이콘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약 628억 원) 가량을 원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계까지 도달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칼리렌도는 “맨체스터 시티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고 해도 마이콘을 영입할 가능성은 절반 밖에 안 된다”고 잘라말했다.
그 이유는 역시 마시모 모라티 인터 밀란 회장이 마이콘의 이적을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이콘도 인터 밀란에 남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것에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마이콘의 이적은 마지막까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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