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부상 주전들, 계속 지켜볼 것"
OSEN 기자
발행 2009.06.26 18: 20

"(이)종욱이를 제외하고 7월 중순이면 정상 가동될 것".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으로 인해 전열서 이탈한 주전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 구장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서 "올스타 휴식기 까지 20경기 정도 남지 않았는가. 5할 승률 이상으로 운용하면서 후반기서 제대로 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3~25일 펼쳐진 사직 롯데 3연전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24일 선발로 나섰던 홍상삼(19)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마무리 이용찬(20)의 1⅓이닝 무실점 쾌투 덕택에 5-4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주포 김동주(33)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 어려운 경기를 치른 것이 사실. "턱 관절 골절상을 입은 이종욱(29)을 제외하고 모두 오늘(26일)부터 1군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고영민(25, 오른 발목 부상)이 오는 28일 정도에 1군에 합류할 수 있고 7월 초가 되면 김동주(왼 팔꿈치 부상)와 포수 최승환(31, 왼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 복귀할 것이다. 특히 최승환은 경기 감각 고양이 중요한 만큼 2군서 2~3경기 정도 출장 기회를 준 뒤 괜찮다 싶었을 때 1군에 올릴 것이다. 다들 1군 훈련에 합류한 만큼 예의주시할 것이다". 김동주를 비롯한 4명의 주전 선수들은 26일 오후 1시 잠실 구장에 도착에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선발 요원 정재훈(29)은 아직 어깨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2군서 통증 완화를 기다리는 중. 김 감독은 뒤이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 중인 최준석(26)에 대해 "아직 러닝 시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일단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힌 뒤 "7월 중순 쯤에는 종욱이를 제외한 주전 전원이 1군에 있을 것이다. 종욱이도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열심이라고 알고 있다. 그만큼 복귀 시점이 더 앞당겨 질 수도 있다"라는 말로 주전들의 조속한 복귀를 바랐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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