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2년차 포수 장성우(20)가 데뷔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 23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장성우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강민호(24) 대신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강민호가 방망이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할 정도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며 "지금 부상은 아이싱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뼈조각이 있어 언제 통증이 도질지 모르니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기문(36)은 두산과의 3연전 모두 선발 출장해 무리하면 부상당할 우려가 있다. 사흘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오늘 한 경기는 큰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장성우가 선발 출장해도 이길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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