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6일만에 시즌 13호 솔로포 작렬(1보)
OSEN 기자
발행 2009.06.26 19: 53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센트럴리그전이 재개된 첫 날 장쾌한 홈런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야쿠르트 에이스 다테야마 쇼헤이를 상대로 시즌 13호 우월솔로홈런을 날렸다. 악몽의 교류전이 끝나고 센트럴리그 경기가 시작된 첫 날 터진 귀중한 홈런포였다.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2회말 1사1루에서 다테야마의 3구째를 걷어올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상대인 우완 다테야마는 올해 8승 무패를 기록하며 야쿠르트의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1로 앞선 3회말 2사 1,2루 찬스가 주어졌다. 이승엽은 투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파울을 쳐내며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바깥쪽 높은 직구에 헛손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이승엽의 대포가 폭발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다테야마의 몸쪽볼(슬라이더 140km)을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지난 6월20일 지바 롯데전 이후 6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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