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달성' 손민한, "롯데 유니폼입고 100승 달성해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6 22: 08

롯데 자이언츠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4)이 데뷔 13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손민한은 2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손민한은 부산고-고려대를 거쳐 지난 199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해 그해 5월 28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2000년 12승, 2001년 15승을 따내며 거인 군단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2005년 다승(18승)-방어율(2.46) 타이틀을 거머쥐며 페넌트레이스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민한은 "롯데에 입단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100승을 달성해 기쁘다. 멋지게 100승을 달성하고 싶었지만 오늘 투구는 부끄럽다. 100승을 하기까지 함께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민한은 윤학길에 이어 롯데 투수 가운데 두 번째 100승 투수이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6일 저녁 대전 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 손민한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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