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두와 6년 계약 공식발표
OSEN 기자
발행 2009.06.27 05: 57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공식적으로 '백곰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복귀하며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던 대로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해 '제2의 갈락티코'를 이루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그리고 국왕컵 우승을 통해 '트레블'을 달성한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던 레알 마드리드는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 상황. 이적에 합의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호나우두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나우두와 관련해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면서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에 사인했고 오는 7월 1일부터 유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호나우두는 6시즌 동안 118골(290경기)을 터트리며 UEFA챔피언스리그 1회와 리그 2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 및 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총 35개의 개인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지네딘 지단 고문, 카카 그리고 영입을 추진 중인 슈퍼스타들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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