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신 고트비(45) 이란 대표팀 감독이 이란축구협회가 한국과 A매치서 반정부 시위를 한 4명의 선수를 대표팀서 추방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알리 카리미(31, 페르세폴리스), 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프랑크푸르트), 호세인 카에비(24, 사이파), 바히드 하셰미안(26, 보훔) 등 4명은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한국전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의미로 손목에 녹색 밴드를 두르고 경기에 임했고 외신들은 이란축구협회가 이들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고트비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와 이메일을 통해 "루머에 불과하다. 이란축구협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조취를 취한 바 없다. 우리는 단지 외신을 통해 소식을 들었을 뿐"이라며 소문을 부정했다. 그러나 이란축구협회장인 알리 카파시안은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고 고트비의 발언에 동의했으나 "이번 사안은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며 만약 선수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녹색 밴드를 찼다면 FIFA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