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사비올라(28)가 자신의 새로운 둥지로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선택했다. 벤피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사비올라를 영입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500만 유로(약 9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사비올라의 에이전트인 디에고 케이루가는 하루 전 포르투갈의 '레오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비올라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임대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나 벤피카의 강한 의지에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한편 벤피카는 지난 2008-2009 시즌을 2위로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