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김명제-윤성환, '믿음 회복' 주인공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9.06.27 10: 05

[OSEN=박종규 객원기자]다급한 상황서 살아나야 하는 투수들이 대결한다. 27일 잠실 두산-삼성 전은 김명제(두산)와 윤성환(삼성). 두 선발 투수들의 신뢰 회복 여부가 기대되는 경기다. 지난해 전반기서만 7승을 거두며 두산 선발진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명제는 올 시즌 1승 2패 평균 자책점 8.36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초 허벅지 부상으로 전지훈련서 중도 귀국했던 그는 좀처럼 제 구위를 찾지 못하고 투구폼을 바꾸면서 침체를 거듭했다. 올 시즌 성적이 안 좋은 만큼 김명제의 올 시즌 삼성 전 성적도 좋지 않다. 김명제의 올 시즌 삼성 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 자책점 12.71. 지난 시즌에도 김명제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1승 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김명제에게 27일 삼성전은 신뢰 회복을 위해 더없이 중요한 경기지만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 삼성은 시즌 초 순항하다 갑자기 고꾸라졌던 우완 윤성환을 내세운다. 윤성환은 시즌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맹위를 떨쳤으나 시간이 갈 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선발진 탈락의 고비까지 떨어지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윤성환의 시즌 성적은 4승 3패 평균 자책점 5.47. 윤성환의 올 시즌 두산 전 성적은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7.24다. 지지는 않았으나 피안타율 3할6푼2리로 난타를 당했다. 좋은 구위와 커브를 갖춘 윤성환이었으나 볼을 제 때에 스스로 안배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윤성환은 두산을 상대로 2승 1패 평균 자책점 3.3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윤성환이 10승을 따내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다시 찾길 바라고 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