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지브릴 시세(28, 프랑스)가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했다. AFP 통신은 27일(한국시간) "파나티나이코스는 그리스 리그 최고 몸 값인 2000만 유로(약 360억 원, 추정치)에 시세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몸 값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세의 원 소속팀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800만 유로(약 144억 원)을 받고 시세가 옵션을 포함한 연간 250만 유로(약 45억 원)를 받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파나티나이코스 회장의 전용기를 타고 3000명의 팬이 운집한 아테네 공항에 입성한 시세는 "내 생애 이런 환대는 처음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세는 일단 맨체스터로 돌아가 그리스로 보금자리를 옮길 준비를 한 뒤 스위스서 훈련 중인 파나티나이코스의 프리시즌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오제르에 입단해 리버풀, 마르세유, 선덜랜드를 거친 시세는 프로 통산 160골(365경기)을 터트렸으며 특히 지난 시즌 선덜랜드서 11골(38경기)을 뽑아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