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6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혁민(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의 난조로 4-6으로 고배를 마셨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승리를 향한 희망도 드러냈다. 김혁민이 강판된 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종민은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계투진의 활력소로 급부상했다. 무엇보다 김태균의 복귀는 가장 큰 호재.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한화는 27일 경기에 베테랑 우완 최영필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 승패없이 방어율 9.39를 기록 중인 최영필은 최근 5경기에서 방어율 10.50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타선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만큼 최영필이 어느 만큼 제 몫을 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우완 이용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3승 5패(방어율 5.88)를 거둔 이용훈은 9일 사직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 6피안타 6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3⅓이닝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으나 최근 구위가 나쁜 편은 아니다. 롯데는 손목 부상을 입은 4번 이대호의 부진이 뼈아프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주춤하다. 타선의 기둥이나 다름없는 이대호가 살아야 거인 타선도 힘을 얻는다. what@osen.co.kr 한화 선발 투수 최영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