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 롯데 자이언츠 '호타준족' 김주찬(28)이 경기 도중 왼손 새끼 손가락 부상을 입었으나 골절상이 아닌 탈골 부상으로 알려졌다. 김주찬은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최영필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린 뒤 김주찬은 박정준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한화 유격수 송광민과 충돌해 왼쪽 새끼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김주찬은 대주자 김민성과 교체된 뒤 충남대병원에 후송됐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골절이 아닌 탈골 진단을 받았다. 회복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대병원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김주찬은 오는 29일 서울 마이크로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 한편 김주찬은 26일까지 타율 3할(280타수 84안타) 5홈런 31타점 52득점 19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