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 경기 연속 홈런…시즌 14호(1보)
OSEN 기자
발행 2009.06.27 19: 39

[OSEN=박종규 객원기자] 요미우리 이승엽(33)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진행 중인 2009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14호째를 날렸다. 요미우리가 0-3으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요시노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148km/h)가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부터 홈런임을 직감한 타구는 우익수 뒤쪽 관중석에 떨어졌다.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단독 4위에 올라있는 이승엽은 3위인 오가사와라(요미우리)와의 격차를 2개로 줄였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은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이승엽은 수비 중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3회초 1사 후 다나카의 빗맞은 3루수 땅볼을 오가사와라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된 공은 이승엽의 글러브를 들어갔다가 나왔다. 이것이 이승엽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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