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과 '골명중' 김명중(24)의 환상 호흡을 앞세운 광주 상무가 성남 일화를 격파하며 1위를 고수했다. 광주는 27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서 열린 2009 K리그 13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후반 9분 김명중의 도움을 받은 최성국의 선제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29점(9승 2무 2패)으로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FC 서울(승점 26)과 승점 간극을 4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정규리그서만 20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해낸 최성국(7골 2도움)과 김명중(7골 4도움)이었다. 광주는 후반 9분 왼쪽 측면서 김명중이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전광환이 흘려줬고 이를 최성국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라내며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최성국과 김명중은 대전(1R) 수원(8R) 대구(10R) 울산(12R)과 4경기서 4골을 합작한 데 이어 이날 5번째 합작품을 만들어내며 환상의 짝꿍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둘은 광주의 상승세를 서로의 공으로 돌리는 등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워낙 지극해 향후 경기서도 환상 호흡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