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같은 강팀과 대결서 승리해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됐다".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2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3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김영후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준하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K리그서 3연승을 달렸고 최근 2경기서 9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최순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투혼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전북과 같은 강팀과의 대결서 승리했기 때문에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2-2로 동점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전북 수비 조직력에 큰 문제는 없었다. 만약 우리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고 말했다. 후반기서 열린 경기서 골폭죽을 터트리며 신바람 3연승을 이어간 최순호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최 감독은 "아직 우리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경기 정도 더 해야 한다"면서 "템포를 빠르게 한 것이 효과를 보고있다. 템포를 빠르게 하니 우리 역습을 막아내기 어려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