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 "자만을 불렀던 신인왕 욕심 버렸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7 21: 42

"신인왕에 대한 욕심 버렸다".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 FC는 2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3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김영후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준하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K리그서 3연승을 달렸고 최근 2경기서 9골을 몰아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날 2골을 몰아치며 올 시즌 5골을 기록한 김영후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면서 "내셔널리그서 좋은 성과를 올려 부담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자만심이 많았다. 그래서 부담도 컸기 때문에 경기가 잘 안됐다"면서 "그래서 지금은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5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영후는 동료인 윤준하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김영후는 "서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조언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오늘도 70분 정도 뛰고 나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근처 산을 많이 오르면서 체력을 다지고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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