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의 부상으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수비진의 부상을 꼽았다. 인천은 27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시티즌과 2009 K리그 13라운드에서 후반 28분 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3분 도화성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페트코비치 감독 또한 이 부분에 아쉬운 것은 당연한 일. 페트코비치 감독은 "강원전에서 1-4로 패한 이후 정상적인 경기가 힘들었다. 오늘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지만 대전이 전반적으로 경기 운영에 앞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페트코비치 감독은 "윤원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 라인에 변화가 왔고 조직력이 흔들리게 됐다. 미드필드까지 영향이 오니 경기를 순탄하게 풀어갈 수 없다"며 "도화성까지 부상을 입었으니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트코비치 감독은 대표팀에 발탁된 뒤 슬럼프에 빠진 인상을 보여주고 있는 유병수에 대해 "어린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기 결점은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이니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