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의 한효주가 계모 김미숙의 계략으로 오해를 사며 궁지에 몰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시청률 만큼은 승승장구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한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찬란한 유산’에서는 아버지의 보험금을 계모 백성희(김미숙 분)가 가로챈 사실을 안 고은성의 모습과 장숙자(반효정 분) 회장에게 은성을 모함하는 성희의 모습이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진퇴양난에 빠진 은성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아버지의 보험금이 있었다는 사실과 그 수령자가 계모였다는 사실을 안 은성은 배신감에 치를 떨고 말았다. 백성희를 찾아가 따지지만 오히려 당당한 모습에 “새엄마 때문에 할머니(반효정 분)를 만났고 유산도 물려받게 됐다. 그 돈은 정도는 가지라”며 원망어린 말을 내뱉었다. 은성이 모든 것을 알았다는 사실이 두려운 백성희는 환(이승기 분)의 식구를 찾아가 “고은성이 장회장의 정체를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거짓말로 모함했다. 충격적인 사실에 환의 모는 물론 장숙자 회장까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자 은성은 끝내 짐을 싸서 집을 나오고 말았다. 이날 시청자들은 백성희의 계략이 치를 떨며 또 다시 위기에 처한 은성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시청자들은 “환의 가족이 백성희의 거짓말을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은성이가 너무 불쌍하다”“보는 사람이 다 억울하다. 도대체 누명은 언제 벗겨 지는지...”라며 드라마에 감정이입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시청률은 33%(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일 뿐만 아니라 지난 일주일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도 최고에 해당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