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김선우, 이번에는 호투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0: 35

최근 2경기는 1선발로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성적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1선발 김선우가 2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6승 6패 평균 자책점 4.70을 기록 중인 김선우는 6월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2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선우는 17일 잠실 KIA전 서 4⅓이닝 8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그리고 23일 사직 롯데 전서는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이 주전들의 잇단 결장으로 힘겨운 상황서 지난해 후반기처럼 안정된 투구를 보이지 못한 것은 팀에 아쉬울 따름. 김선우의 주무기는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 등이다. 선수 본인이 빠른 대결을 선호하는 만큼 땅볼 유도형 구질을 앞세우고 있으나 스트라이크 존 좌우 공략에 실패하면서 난타를 당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김선우는 삼성을 상대로 2승 1패 평균 자책점 2.7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에는 1승 1패 평균 자책점 8.74로 부진하다. 피안타율이 4할1푼7리에 달할 만큼 공략당한 것이 문제. 완급 조절형 변화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은 신고 선수 출신 우완 이우선을 내세운다. 3경기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을 넘기지 못했던 그는 평균 자책점 3.00으로 비교적 선전했다. 특히 맞상대 카드가 류현진(한화), 송승준(롯데), 송은범(SK) 등 올 시즌 상대 팀의 에이스들을 상대로 지지 않았다. 경기 경험을 쌓아가며 실력을 키우고 있는 이우선인 만큼 제 몫을 한다면 데뷔 첫 승 또한 가시권에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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