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홍경인, “덕만과의 묘한 긴장감 즐겨달라”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1: 03

MBC ‘선덕여왕’에서 미실(고현정 분)에 충성하며 덕만(이요원 분)과는 갈등 관계에 놓인 화랑으로 출연 중인 배우 홍경인이 오랜만의 사극 출연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역부터 연기를 시작해 2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가진 홍경인은 지난 2002년 ‘대망’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됐다. ‘선덕여왕’에서 홍경인은 서라벌 10 화랑중 하나인 청룡익도를 이끄는 화랑으로 덕만을 죽이려 했던 칠숙(안길강 분)의 동생이다. 미실에게 충성을 다하며 눈엣가시 같은 덕만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거는 라이벌 관계가 되고 있다. 홍경인은 “예전 ‘남자셋 여자셋’이나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같은 이미지가 강해서 그 동안 좀더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뮤지컬이나 연극에 매진해왔다”면서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어 “덕만 이요원과 벌이는 경쟁과 심리전 등을 앞으로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니 덥고 힘들어도 기운이 나고 현장이 즐겁다”며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신라와 백제군 간의 숨막히는 전투와 함께 전쟁터에서 용맹함과 기지를 배워가는 덕만을 그리며 앞으로의 여왕으로 변신할 덕만의 성장을 예고했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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