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시티, 1162억원에 에투-테베스 영입 확정적"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2: 37

사뮈엘 에투(28, FC 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테베스(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5500만 파운드(약 1162억 원)에 에투와 테베스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2004년 마요르카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겨 5년 동안 '4경기 당 3골(129골/198경기)'을 뽑아내며 빼어난 득점력을 과시한 에투는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연장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시티는 2500만 파운드(약 528억 원)에 에투 영입에 임박했다. 에투는 맨시티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4억 2000만 원)를 요구했으나 결국 5년 계약에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에 합의했다. 에투는 향후 몇일 동안 맨체스터를 둘러본 뒤 계약을 완료지을 것"이라며 에투의 이적이 확정적이라고 썼다. 이어 최측근의 발언을 빌어 "에투는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주급을 받지만 맨시티서 매력적인 선수들과 잘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에투가 맨시티로 향하는 배경을 설명해줬다. 한편 테베스는 출전 기회 부족을 이유로 맨유가 제시한 5년 기간에 2550만 파운드(약 530억 원)의 연봉을 거부한 채 현재 다른 팀을 물색 중인 상황. 이에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맨시티는 테베스를 영입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634억원)을 준비했다. 맨시티는 오는 7월 2일 주급 14만 파운드(약 3억 원)에 테베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맨시티가 두 명의 슈퍼스타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미 로케 산타크루스와 개럿 배리 영입을 확정지은 맨시티는 에투와 테베스까지 데려오면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빅4를 위협할 전력을 갖추게 됐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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