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히딩크, "월드컵 7연속 진출은 위대한 업적"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3: 44

"월드컵 본선 7회연속 진출은 위대한 업적". 지난 시즌 첼시를 되살리며 명장의 능력을 재증명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히딩크 장학재단의 이름으로 건설된 드림필드 준공식을 비롯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 히딩크 감독은 많은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국장을 통과했다. 주최사의 삼엄한 경비 속에 인터뷰를 실시한 히딩크 감독은 "좋은 추억을 가진 사랑하는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작년에 다시 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많은 친구들과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이 곳에 오게 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성과를 이룬 한국대표팀을 크게 칭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정말로 위대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본선 진출을 위해 힘쓴 모든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지난 2002년 월드컵이 끝난 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으로 함께 갔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성이와 영표를 만나려고 온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그 친구들에게는 항상 특별한 감정이 있다. 둘은 한국축구사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이룬 뛰어난 선수들이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부친상으로 예정보다 늦게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빡빡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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