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39, KIA)이 개인 통산 300개째 2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종범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진행 중인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경기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이종범은 개인 통산 300개의 2루타를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됐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볼카운트 1-0에서 히어로즈 선발 김성현의 공을 밀어 쳤다.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졌고, 송지만이 공을 뒤로 흘리는 사이 이종범은 2루에 안착했다. 야수가 잡기 힘든 타구로 판단되어 기록상 2루타가 됐다. 통산 2루타 부문에서는 양준혁(삼성)이 449개로 1위, 장종훈(前 한화)이 331개로 2위, 장성호(KIA)가 322개로 3위에 올라있다. 이종범은 올시즌 KIA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66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에 65안타 32득점 21타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