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과 이천희가 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눈물로 ‘패밀 리가 떴다’를 하차했다.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약 1년 만에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원년 멤버 박예진과 이천희를 위한 이별여행 2부,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별여행은 박예진 이천희와 멤버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추억 여행이었던 만큼 게스트 없이 진행됐다. 이날 아침 식사는 두 사람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으로 준비됐으며 횡성한우, 산오징어, 딸기 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횡성한우가 먹고 싶다는 이천희의 말에 대성과 김종국은 한우를 사기 위해 직접 운전해 횡성을 찾았다. 초보 운전자인 대성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운전 했지만 위태로운 모습에 결국 김종국이 핸들을 잡고 안정된 운전 실력을 선보였다. 강원도 홍천 산속에서 ‘산오징어’를 구하기 위해 윤종신과 김수로가 나섰다. 막막해하던 이들은 결국 인근의 홍천 시장에 들려 산오징어와 예진을 위한 선물 ‘덧버선’을 사들고 돌아왔다. 박예진은 멤버들을 위해 마지막 ‘칼질’을 했다. 이천희와 함께 닭장에서 닭을 잡아 직접 손질에 나서며 ‘달콤살벌한’ 예진 아씨의 마지막 면모를 보였다. 이날 어느때보다 아침 준비 시간이 길었고 어느 새 점심을 훌쩍 넘긴 ‘아침’이었지만 한우, 닭볶음탕, 산오징어, 딸기 등으로 어느 때보다 푸짐했던 마지막 만찬이 준비됐고 멤버들은 시끌벅적 식사를 했다. 하지만 누군가 무심코 건넨 “정말 마지막 식사”라는 말과 함께 이천희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한명씩 차례로 눈물을 흘리며 진짜 이별을 준비했다. 마지막 작별의 순간 애써 웃음 짓던 멤버들은 손을 흔들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1년간 새침한 외모와는 달리 과감한 생선 손질로 의외의 모습을 선보였던 박예진과 멀쩡한 허우대와는 달리 엉성한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던 이천희는 멤버들, 제작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도 이별을 고했다. 시청자들 역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 "재미있었는데 아쉽다" "멤버들이 울 때 함께 울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7월 5일 방송에서는 새로운 패밀리 박시연 박해진의 첫 등장해 신고식을 치른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