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 박영민 압도하며 클래식 8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9: 08

'파괴신' 이제동(19, 화승)이 블리자드 최초 공인대회인 클래식서도 8강에 안착하며 자신의 기세를 떨쳤다. 이제동은 2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 박영민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2-0 완승으로 8강행 티켓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한 마디로 이제동의 완승이었다. 첫 세트 '신의정원'서 히드라리스크-저글링 러시로 박영민의 발을 묶은 뒤 뒷마당 드롭과 정면 몰아치기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서도 이제동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초반 소수의 저글링으로 박영민의 신경을 분산시킨 이제동은 정면으로 다수의 럴커로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영민이 한 방 러시로 럴커 조이기 라인을 돌파했지만 이제동은 디파일러의 마법을 이용해 오히려 상대 병력을 앞뒤 포위공격으로 섬멸하며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활발하고 화끈한 경기력으로 8강에 안착한 이제동은 "현재 기세가 좋다. 결승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 4주차. ▲ 이제동(화승 오즈) 2-0 박영민(CJ 엔투스). 1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박영민(프로토스, 7시). 2세트 이제동(저그, 9시) 승 박영민(프로토스, 3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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