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위건 애슬레틱의 안토니오 발렌시아(24, 에콰도르)를 영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메일 온 선데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프랑스서 3주 간의 휴가를 보내고 29일 캐링턴 훈련장으로 돌아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대체자를 영입할 것이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1400만 파운드(약 296억 원)에 발렌시아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일 온 선데이는 "위건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맨유와 협상을 통해 발렌시아를 이적시키고 싶어한다.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는 발렌시아는 호나우두의 대체자로 제 역할을 다해낼 것이다"며 발렌시아의 맨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비야레알과 레크레아티보를 거쳐 위건으로 적을 옮긴 발렌시아는 84경기서 7골을 기록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콰도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4경기(4골)를 소화하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6 독일월드컵서 루카스 포돌스키에 이어 베스트 영 플레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폴 주얼 전 위건 감독은 "창조성과 골을 만들어내는 재능을 가진 선수다. 어떤 수비수보다 빠른 주력을 가졌다"고 발렌시아를 극찬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