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클래식, 결승까지 문제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8 19: 18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다. '파괴신' 이제동(19, 화승)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클래식 8강행 티켓을 손쉽게 거머쥐었다. 이제동은 2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16강 박영민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경기력으로 2-0 낙승을 거뒀다. 군더더기 없는 완벽함으로 이제동은 박영민을 잠재웠다. 8강 티켓을 거머쥔 이제동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대회를 치루다 보니 어느새 8강까지 왔다. 이제 결승이 얼마 안남은 기분이 들자 우승에 욕심이 생길정도"라며 "8강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8강은 충분히 자신있다. 지금 기세가 좋다고 생각하는 만큼 결승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자신이 있다"며 8강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특별하게 전략을 세우고 온 것은 아니다. 연습때에 비해 방송경기서 프로토스전 승률이 너무 낮아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다. 경기장 와서는 손 가는 대로 연습하듯이 하려고 했다. 경기도 잘 풀리고 상대도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 쉽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리그 뿐만 아니라 3대 개인리그를 가리지 않고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이제동은 살짝 미소를 띄우는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요즘에 많은 리그를 소화하고 있지만 전혀 문제없다.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팬들의 걱정이 크지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지 않다. 또 자신감도 있다.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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