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의 대결을 의식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데뷔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송승준은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4월 6일 잠실 LG전(9이닝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완봉승. 송승준의 노련한 투구 뿐만 아니라 포수 최기문의 리드와 야수들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송승준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에 구위가 좋지 않아 마운드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최기문 선배님이 '나를 믿어 달라'고 하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최기문 선배님을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되도록 몸쪽 승부를 펼쳤고 포크볼 타이밍 때 직구로 뜬공을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선발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의식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송승준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류현진과 맞붙을 것 같았다. 류현진이 대단한 투수이지만 내가 한화 타자들과 맞붙지 류현진과 붙는게 아니다. 의식하지 않았다"며 "야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고비마다 라인드라이브와 병살타로 막아줬다. 그리고 타자들이 류현진이라서 더욱 집중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송승준이 이번에도 대단한 투구를 보여줬다. 주전 선수 몇 명이 빠져 있었는데 좋은 투구를 보여줘 팀에 큰 도움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김인식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는 잘 던졌다. 2점 이상 뽑으면 이겼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