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우리는 결정적 순간에 100%로 임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8 21: 25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100%로 경기에 임한다".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에게 승리한 뒤 여전한 야망을 드러냈다. 포항은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K리그 13라운드서 유창현과 김태수의 연속골로 고차원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전남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9경기 연속 무승 이후 2연승을 내달려 승점 16점(3승 7무 2패)으로 전남을 골득실로 밀어내고 리그 6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파리아스 감독은 "포항은 K리그서 좋지 않은 위치에 있었고 6강 안에 드는 성적을 유지했어야 했다. 전남전서 승리를 거두면 6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그래도 선두권과는 승점 차가 많이 나며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쳐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서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천수가 사타구니 부상 그리고 웨슬리와 슈바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전남을 상대한 파리아스 감독은 "전남은 주전 선수가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가자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다양한 전술변화를 요구했고 선수들이 잘 소화해줬다"고 승인을 밝혔다. 올 시즌 초반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것에 대해 파리아스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해외로 빠져나갔고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초반에도 경기를 잘 펼쳤고 부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포항은 결정적인 순간에 100%로 경기에 임한다"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시즌 첫 2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등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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