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러와’에 출연한 배우 김민준과 서도영이 에바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터프한 부산 사나이들로 변신한 김민준과 서도영은 ‘놀러와’ 촬영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의외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민준은 토크쇼 최초로 '3분 동안 숨 참기'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 동안 쌓아왔던 터프한 남자의 이미지를 뒤로하고 코에 휴지를 꼽는 열의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봄의 왈츠에서 촉촉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서도영은 뛰어난 농구 시범을 선보이며 의외의 운동신경을 자랑해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우정도 테스트’로 친구에게 '나 어떡하지?' 라는 문자를 보내는 미션에 서도영은 에바에게 문자를 보냈다. 에바와 어떤 사이냐는 질문에 서도영은 "만난 지는 얼마 안되었는데 최근에 급격히 친해졌다" 며 "괜찮은 친구인데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몰라 이성으로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고 말했고, 이에 노홍철은 "나와 출발이 같은데?"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김민준이 "나도 에바와 아는 사이인데, 요즘 보면 에바가 나와 서도영을 사이에 두고 고민 하는 중인 것 같다" 며 "나도 에바에게 문자를 보내서 에바의 반응을 보고 싶다" 고 자처해 출연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에바는 두 남자에게 사뭇 다른 뉘앙스의 답문을 보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전언. 김민준과 서도영, 이범수, 서지석이 출연한 ‘놀러와-스포츠 마니아 특집’은 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