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막 살던 나, 결혼으로 정신차렸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9 17: 03

배우 최철호가 결혼 예찬론을 폈다. 최철호는 최근 잡지 '싱글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결혼으로 철이 들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MBC '내조의 여왕' 이후 KBS 2TV 수목드라마 '파트너'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최철호는 싱글 시절에는 자신이 '막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불투명한 앞날의 불안함, 표류하는 청춘의 에너지가 남보다 두 배는 버거웠던 그를 정신 차리게 해준 게 바로 결혼이라고. 최철호는 자신의 일생에 가장 후회되는 일을 결혼을 늦게 한 것으로 꼽으며 "일찍 했으면 30대에 방황했던 시간들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철이 일찍 들었겠다 싶어요. 그 때부터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건데. 그러니까 남자는 결혼을 해야 어른이 돼요. 무조건 강추에요"라고 말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일이 많았어요. 어느 날 아들 얼굴을 보는데 내가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치고 사랑을 줘야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술을 딱 끊었어요. 그러면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 됐고 젊은 남편, 아빠로 살기 위해 피부에도 신경 써요. 또 쉬는 날엔 무조건 가족에게 봉사하려고 하죠"라고 덧붙이며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집 청소를 하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산책을 나가며 점심 먹은 것도 직접 치우는 최철호는 덕분에 휴일이 더 바쁘고 고단할 때도 많지만 결혼과 가정의 소중함을 알기에 행복하고 전했다. nyc@osen.co.kr 싱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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