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박지성과 이영표는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
OSEN 기자
발행 2009.06.29 19: 41

"박지성과 이영표는 한국의 젊은 축구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이 됐다". 한국을 찾은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오랫만에 역전의 동지들을 만났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도르트문트) 등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정몽준 명예회장이 주최한 만찬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회장과 축구계인사들을 시작으로 한승주, 손숙 등 정관계인사 그리고 안성기, 박중훈 등 23명이 참석했다. 히딩크 감독은 옛 정을 나눈 친구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며 기쁨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 본선 7회 진출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 등 경험이 많은 코치들이 젊은 대표팀을 맡게 되어 굉장히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과 이영표는 나와 함께 네덜란드로 갔다가 영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면서 "그들은 한국의 젊은 축구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대단한 업적을 만든 친구들"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