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주몽' 후 드라마 캐스팅서 다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9.06.29 23: 44

탤런트 배수빈이 드라마 캐스팅에서 다 제외되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SBS '찬란한 유산'의 배수빈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에서 "MBC '주몽'에 출연한 후 1년 동안 드라마 전 라인업에서 다 까였다. 당시 '원래 저 사람이 저런 사람이구나'란 선입관이 생겼었다"고 털어놓았다. 배수빈은 2006~2007년 방송된 '주몽'에서 남자도 아닌 듯 여자도 아닌 듯 중성적인 묘한 매력을 지닌 사용 역으로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7년만에 예능에 첫 출연한 배수빈은 MC들에게 '우중충한 외모' 지적을 당했다. 배수빈은 "우중충한 외모를 벗으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얼굴이 더 늙어버렸다"며 "소속사 대표 이병헌을 우연히 만났는데 '운동 많이 하지마라. 늙는다' 이 한 말을 해주고 가더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배우 양조위 같은 깊은 눈을 갖고 싶었다는 배수빈은 "스스로를 자극 시키기 위해 산을 타기 시작했는데, 눈은 깊어지는데 얼굴은 우중충해 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찬란한 유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수빈은 시청률 40%에 다다르는 인기 드라마의 주역으로 사는 느낌을 묻는 질문에 "드라마를 김포 고등학교 옆에서 촬영하는데, 이승기가 나오면 학생들이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제는 나한테도 막 소리를 질러 주더라"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 성격도 찬란해 졌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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