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실제 나이 공개 후 발 뻗고 잤다"
OSEN 기자
발행 2009.06.30 00: 32

탤런트 이시영이 나이를 속여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시영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에서 나이 때문에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연기자를 준비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고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오디션에서 항상 나이를 먼저 물어봤다. '이제 그냥 결혼이나 하지 왜 아직까지 오디션 보러 다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디션에서 기회 조차 잡을 수 없는 상황이 싫어 나이를 28에서 26살로 얘기했다는 이시영은 "내가 오디션에서 감독님한테 26살이라고 했을 때는 더 이상 그런 얘기를 듣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다가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인물 검색이 됐는데, 자신이 84년생으로 나왔다고. 이시영은 "진짜로 마음에 걸리긴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물어보는 것도 아닌데 내가 먼저 나서서 '사실은 28살이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좀 그랬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남편 전진이 자신의 모교 오금고 선배인 것을 알았을 때, 이 기회에 자연스럽게 밝힐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시영은 "내가 전진에게 선배라고 부른 방송이 녹화된 후 PD님이 '시영아, 이거 방송에 나가면 말이 많을 것 같은데 편집 해줄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나는 '아니, 이거 꼭 내보내 달라'고 말했다"며 "나한테는 좋은 기회였다. 말실수로 밝혀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영은 "그런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크게 관심을 가져 주실 줄 몰랐다"며 "실제 나이 공개 후 발 뻗고 잤다"고 후련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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