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다카시 세키즈카 감독이 뿔났다. 다카시 감독이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은 가와사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팀과 잇달아 대결하게 됐기 때문이다. 가와사키는 16강전에서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감바 오사카를 만난 데 이어 지난 29일 열린 8강전 대진 추첨 결과 상대는 나고야 그램퍼스가 됐다. 이에 대해 다카시 감독은 "또 J리그팀을 만났다.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상대가 가와사키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오는 9월 23일 홈 경기가 육상 대회와 겹쳐 홈 구장인 도도로키 육상경기장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는 것도 악재다. 그나마 다카시 감독을 안도하게 만드는 것은 무더위에 원정 거리가 짧아졌다는 것. 가와사키는 지난 2007년 8강전에서 이란의 세파한과 대결하면서 원정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여기에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레나티뉴가 포르투갈 벤피카행을 포기하고 잔류하기로 결심해 전력 공백이 없다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가와사키와 나고야는 오는 8월 15일 J리그에서 격돌이 예정되어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