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이대호, "마음 놓고 쉴 상황이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7.02 22: 35

"4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라 쉴 수 없다". 주포의 결정력이 다시 발휘 되었다. 이대호(27.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4위 경쟁 중인 팀의 귀중한 승리에 공헌했다. 이대호는 2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6회 3-2가 되는 좌월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7회서는 로베르토 페타지니(38)의 1루 땅볼을 민첩하게 잡아낸 뒤 병살타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최근 오른 손바닥과 손목이 안 좋다. 그러나 4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쉴 때가 아니다"라며 주포 다운 책임감을 내세웠다. "팀이 자주 이겨 부담감이 덜하다"라고 이야기 한 이대호는 6회 홈런 상황에 대해 "심수창(28)의 변화구를 노렸는데 마침 운 좋게 커브(115km)가 날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의 활약이 좋고 전준우 또한 적시타를 잘 대려냈다.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잘 막아 줬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재박 LG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월 역전 솔로 홈런을 날린 롯데 이대호가 이철성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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